2014년 5월 13일, 인사동의 웅진 씽크빅에서 40 라운드의 정기모임이 있었다. 나에게 40 라운드는 열정을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한달에 두번, 정기모임과 오픈강좌를 하면서 전체의 뜨거운 기운 속으로 빠져든다.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그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임의 의미는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40 박스 코너 런칭에 성공, 그리고 전문 코치 김상임대표의 강의를 통해 멤버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40 라운드의 보배인 전문 MC 이호선대표, 이근미작가를 뜨거운 포응으로 안아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갈색 신발을 신었다는 것에서 이 만남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우리의 만남은 그냥 지나칠 수 없음을 검증하는 찰나이기도 하다. 오늘도 이호선 MC는 새로 런칭한 코너, 40 박스의 사회를 프로답게 진행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40 박스에 초대된 회원, 최은정씨다. 즉석에서 패널로 나온 이근미(이근사), 이군태(이군대), 조연심(조언심)이라는 닉네임으로 재미난 진행을 했다. 이를 위해 준비모임까지 진행한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김상임 대표의 코칭은 명쾌했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의 성향을 읽어냈다. 김대표는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자기확인을 통한 자신의 원형을 찾아가는 특별한 방법을 택하고 있었다. 모두가 공감했던 김대표의 코칭은 멤버들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에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대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김상임대표답게 당당하고 시원스런 진행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에 빠져들고 있었다.
언제 우리가 이렇게 말을 잘 들으며, 서로와 공유하는 시간에 진지했던가? 강의를 진행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이런 상황도 재현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경청을 끌어낸 이는 다름아닌, 김상임 코치였다. 회사에서 직원들간의 문제, 가정사, 애인관계까지도 김대표에게 상의하면 무조건 풀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주 훌륭한 코치임에 틀림없었다.
기념촬영이 달랐다. 성향분석에서 네모, 세모, 동그라미, 그리고 S로 나뉜 결과를 각자가 표현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제 이 사진만 보면 그사람이 왜 그러는지를 이해와 인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40 라운드는 더욱더 발전하는 모임이 될 것이다.
40 라운드, 2014년 5월 정기모임.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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