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담은 초고령화 사회의 희망
웃으면 웃을 일이 만들어진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다.
초고령화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던져주는 뜻 깊은 사진전이 열려 화제다. 오는 1월 28일 부터 2월 3일까지 인사동 동덕여대 갤러리에서는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는 사진작가들의 사진작품들이 전시된다.
백승휴 주임교수와 학생들은 인물사진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는데 이번 18기 수강생들은 여러 체험활동 중에서도 특히 노인복지시설에서 장수사진 촬영을 했던 봉사활동을 이번 전시회의 주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이들이 경기도 참사랑 요양원을 방문한 것은 작년 10월. 장수사진을 찍는 일은 예상과 달리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곳의 노인들은 카메라 앞에 앉아서도 웃을 일이 없다며 무표정 일색이었다고. 그러다 사진가들이 먼저 정겹게 대하며 편안해지자 노인들의 표정도 서로 경쟁적으로 밝아졌다고 한다.
촬영에 참여한 사진가들은 "마음을 담아 사진을 찍어 드리니 환한 미소를 짓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즐거웠다."며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수사진봉사 외에도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사진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사진강좌에 참여한 노인들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 듯 일상이 즐겁고, 사진가들의 호의에 감사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은 해마다 3월 부터 1년 34주 강의로 조명, 포즈, 블로깅,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인물사진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뜻깊은 봉사활동의 결과물 외에도 사진작가 개인이나 가족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그룹작업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_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02)732-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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