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2년 봄, 국제대 모델학과 MT를 가다. (대명 비발디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87학번이다. 재수도 했다. 그때는 필수였다. 그리고 나는 유학파다. 유학이란 말그대로 떠나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고로 나는 진정한 유학파이다.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유학을 하고 유학한 곳에서 머물렀으니 맞는 말이다. 이 말은 농담으로 들으면 농담이고, 진담으로 들으면 진정성이 무지하게 묻어난다. 87년에 대학을 갔다. 그것도 그 당시에 졸업후 취직이 잘된다는 전자공학과를 갔다. 그 당시에는 멘토도 없었다. 우리 동네에는 10년에 한명 대학에 갈까말까한 곳이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진학한 그 학과는 나의 적성과는 무관했다는 것을 첫시간에 알았다. 이걸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대학에 들어가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노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설레는 단어가 MT였다. 우리는 청평에 있는.. 더보기
아이패드 예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난 사실 아이패드니 아이폰이니 하는 것들에 대하여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A/S라든가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가 스티브 잡스스러워서 좀 거시기했다. 도도하다고나 할까? 여타의 이야기를 떠나서 내가 이글을 쓰게된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때문이다. 요즘 나는 아이패드안에 들었있는 어플, keynote의 편리성과 기동성에 빠져있다. 대부분의 강의를 아이폰의 리모트 어플과 연동하여 강의를 하고 있다. 내가 아이패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사람들은 운용방식이나 어플리케이션의 다양성을 말하기도 한다. 나는 이것 하나 만으로도 아이패드를 갖게된 것에 대한 만족감를 표할 수 있다. 강의.발표.제안서등 여러장르의 프리젠테이션으로 나는 keynote를 사용한다. 화면구성의 심플성과 전환의 세련됨.. 더보기
영화, 언터쳐블(untouchable)을 보고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극적이지 않은 영화, 잔잔함속에서 부드러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를 찾다가 만난 '언터쳐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운 영화같은 영화였다. 약속이 취소되면서 보게 된 영화인데 그 '약속취소'가 야속하지 않게 만든 영화였다. 영화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와닿는다. 마치 인터넷에 키워드를 어떤 글자로 쳐넣느냐와 같은 것처럼. 흑인과 백인, 있는 자와 없는 자, 고상과 거침 뭐 여러가지 이분법적인 사고에 의하여 이야기를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달랐다. 작년 가을 장애인 올림픽대회에 지도위원을 하면서 장애인들을 만났다. 이 영화, '언터쳐블'의 두 주인공 필립과 드리스의 만남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는 단지 건장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의 만남으로 단정지을.. 더보기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를 말하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을 찍다 인터뷰, 뉴 웨이브에서 촬영한 이미지임. 공학도가 시를 쓰고, 문과 출신이 엔지니어가 되는 요즘은 한 가지만 잘해선 주목받기 힘들다. 그렇다고 팔방미인이 되라는 건 아니다. 통섭형 인재란 자신의 전문영역이 있되, 다른 분야에도 충분한 소양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사진만 찍는 작가에서 벗어나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역시 통섭형 인재다. 그가 전하는 사진과 치유의 접목을 들어보았다. 글 김효정 사진 김주정 ■ 내적 자아를 찾아주는 포토테라피스트 포토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컬러테라피는 들어봤어도 포토테라피란 단어는 좀 낯설다. 포토테라피(Phototherapy)란 사진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콤플렉스.. 더보기
이미지, 그가 가진 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사진가다. 요즘은 투잡이 대세라한다. 나는 강의를 한다. 물론 사진이라는 컨텐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특히 지방에 특강이 있어서 갈라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재미가 쏠쏠. 이번 강의는 나에게 그런 행운을 가져다 줬다. 아침 9시 30분에 강의장에 들어섰다. 평창의 어느 팬션, 강의장이 딸려있었다. 피트니스 우지인이 진행하는 워크샵에서 '이미지, 그가 가진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나의 강의는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번에도 짬을 내서 일주일 전부터 그들에게 맞는 강의안을 짜면서 의뢰한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강의 준비는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다. 똘망거리는 트레이너들의 눈빛에서 그들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더욱 잘 해야 한.. 더보기
3.1절 기념 가족여행 (횡성.올림픽공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 가족이 모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도 같은 과정이다. 이렇게 얘길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경우의 수가 가는 길에 서 있고, 많은 이야기들도 놓여있다. 재미있다면 재미있고, 귀찮다면 귀찮은 일들이다. 처마 밑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셀프타이머에 의존해 사진을 찍었다. 다시 돌아와서 한번 더 찍기가 귀찮아서 한 방으로 끝냈다. 한 방 치고는 잘 나온 편이다. 내 인생이 한방도 있나보다... 우연찮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쏠쏠하게 재미난 일들이 있었다. 횡성에서의 일이다. 횡성 한우를 먹으러 갔지만 시간이 남아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를 갔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눈썰매장 뿐이었다. 매표소에서 "오전에는 괜찮았는데 오후에는 눈이 녹아서 옷이 버릴 수가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면서 할인을.. 더보기
여자, 그 아름다움의 나이?(중년여성)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에게 외모는 관심인가, 표현인가. 둘 다다. 사람에게 사진의 여향력과 같다. 사진은 찍히거나, 찍으면서도 내적변화가 일어난다. 피사체와 주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사실, 여자에게 외모는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자신의 외형에 대해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는데 있다. 과소평가는 콤플렉스의 유발이요, 과대평가는 나르시즘의 발동이다. 나는 포토테라피라는 학문을 실용화하는데 '중년여성'이 소재가 되었다. 현실에서 자주 접하면서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체감했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스튜디오로 한 여인이 찾아왔다. 당당함의 이면에 조심스럽게 외모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그러나그녀에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내면으로부터 비춰진 아름다움이었다. 그녀의 나이는 60이 넘었다. 60을 넘긴 다.. 더보기
연상이 주는 즐거움(설악산과 Salt Lake City)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연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요즘 연상녀와 사귀고 결혼하는 풍속도도 있다. 하하하. 여기에서 연급하고자 하는 연상은 '하나의 관념이 다른 관념을 불러일으시는 형상'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시작된다. 그럼, 관념이란 무엇인가? 관념은 아이디어 즉 생각이다. 플라톤.데카르트.로크등 많은 철학자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던 것을 보면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이렇게 단어 하나 하나를 줄타기하는 것도 연상과 비슷한 양상으로 생각해도 될 듯하다. 2009년, 나는 미국의 Salt Lake City를 방문했다. 불현듯 왜 이곳을 이야기하느냐고? 나도 모른다. 어떤 것이 나에게 그곳을 떠올리게 했다. 2009년 1월 16일이 이 사진의 생일이다. 데이터에 번뜻하게 적혀있었다. 도시가 .. 더보기
과학이 바꿔버린 얼굴, 내면까지 바꿀 수 있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과학의 발달이 사람의 얼굴을 바꾸고 있다. TV화면이 3D로 바뀌면서 연예인들의 얼굴이 매끄럽게 변화해가고 있다.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비춰지기때문이다. 거기에 완벽한 성형은 그들을 개성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말이 있다. '어디 출신이냐?' '형제 자매같다.' 같은 성형외과에서 얼굴을 고치면 비슷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말을 빗대어서 하는 말이다. 나는 당당하게 원빈과 맞섰다. 나의 무모함을 사람들은 꾸짖는다. 원빈의 외모관리와 광고기획사의 포토샵이 일조를 했다. 이러는 내가 나는 대견하다. 무모하더라도 덤비는 것이다. 강자와 싸워서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쪽팔리지는 않는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난 앞으로도 세상의 강자들하고만 싸울 것이다. 그들이 나와 대적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계속 까불면 .. 더보기
사진으로 인해 좌절에서 용기를, 어둠에서 빛과 길을 보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권미진 기자] 최근 바쁜 일상을 쪼개어 즐기는 취미생활로 '사진촬영'이 주목받고 있다.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는 뜻깊은 의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이에 사진작가 정동운은 사진으로 “나는 좌절에서 용기로, 어둠에서 빛을, 그리고 길을 보았다”고 말했다. 무엇이 그를 바꾸어 놓았을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그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 그 이상이다. 전문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정동운은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화요일이면 중앙대 ‘인물 사진 콘텐츠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삶에 감각, 디자인, 프로그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