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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마. (촬영 워크샵 미래아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삶은 즐거워야 한다. 나는 의무처럼 이것이 전제 조건처럼 되어 버렸다. 물론 항상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즐거움은 나름의 고통을 감내한 다음에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운동후 샤워의 상큼함처럼. 사진으로 '즐겁게 살자'는 내 삶의 모토가 되었다. 배울 때나 가르칠때 모두가 그런 설렘으로 시작으로, 그 안에서 서로에게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촬영워크샵의 모델이다. 대단한 이력도 한 몫하겠지만 이 모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컨셉이 더욱 눈길을 끈다. 섹시, 우아, 순수, 그리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스타일. 모델은 현재 왕성한 모델활동을 하고 있는 정홍주이다. 나는 2013년 7월 9일 10시부터 그녀의 매력을 찾아갈 것이다. 녹색의상에 얼굴이 전부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선입견이 모델이 완성될 작품에 잘못된 시선을 드리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거기에 모델의 신비주의의 옷을 입히고자 하는 의도도 조금은 포함되어 있음을 말한다.

워크샵은 직접 체험하며서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또 다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혼란에서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이번 미니 워크샵을 통해 그것을 보완하려 한다. 익숙했던 자기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작업  스타일을 훔치는 것도 좋은 일이다. 헤겔의 변증법, 정반합처럼 종합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그런 역동적인 지식 탐구 방식이랄까...

2013년 5월 워크샵 장면이다. 지난번 학생들은 스튜디오 인테리어 전문작가의 손맛을 보지 못했다. 이유는 백그라운드에 천을 가지고 가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인물위주의 촬영을 하기 위한 방법이었을지는 모르나, 그랬다면 굳이 멋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현장을 잘 활용하는 것보다 실용적인 것도 없다. 

미래아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410-27 010-3325-6362  이곳은 작품은 훌륭하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작품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