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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대박, 노희흥은 커피 뿐만 아니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 네이버에 '노희흥'이란 이름을 검색하자 그가 한 말이 뜬다. 2013년 출연자이다. 뻥튀기로 올린 년매출과 함께 청년창업 키워드에 올라 있다. 빵, 그리고 지금은 커피다. 카멜레온이 맞다. 그를 이렇게 부른 사람은 없는 듯하다. 아니면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걸까. 변신의 귀재? 아니다. 그는 모두를 하나로 보고 있다. 이 문장이 어울린다. 했던 것, 익숙한 것이어서 두렵지도 낯설지도 않다. 뭐든 자신만만하다. 야탑역근처 그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난다. 작업실이란 이름보다 내가 자주 인용하는 아지트가 맞다. 그의 커피맛이나 이야기하자. '이나'란 말은 그를 홍보하거나 그를 포장할 필요 없다. 그는 그냥 잘 살고 있으니깐.겨울인데 따스한 감이 돈다. 작업실 분위기를 색보다 이란 단어로 대신한다. 마지막 사진.. 더보기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 김영주 대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직업이라서일까 사각이 좋다. 사각은 나의 평가 기준이다. 뭐든 사각에 넣고 사유한다. 카메라가 아니면 두손 모아 사각을 만든다. 우리는 창문너머의 아련함을 가지고 있다. 나만의 평온을 갈구한다. 평온이 뭐지, 어떻게? 색이나 질감, 또는 형태로 표현이 가능한가. 보드라운 식물의 잎을 접할 수 있는 사각. 집안에 색다른 창문 하나를 가져온다면 어떨까. 들이대 듯 이야기를 시작한다.중국 상해 여행 중에 목격한 창문너머 풍경이다. 답은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에 있다. 우선 집안을 식물로 꾸민다. 그것도 조화가 아닌 살아있는 것이면 좋다. 실내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다. 철마다 다른 모습을 상상한다. 조화가 아닌 생생한 푸르름으로, 자연의 흙 그대로를 원한다. 플랜테리어 전문가 김영주 대표는 .. 더보기
2019년 구정, 고향집을 바라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드론은 과학이 준 선물이다. 드론은 매의 눈이다. 그냥 새의 눈이 아니다. 예리하게 순식간에 을 찾아내 찍는다. 평면에서 입체로의 변환은 자유로운 영혼을 선사한다. 새처럼 하늘을 날며 원하는 세상을 접한다. 때로는 유유자적, 빙빙 돌며 아래를 바라본다. 놀란다. 보지 못했던 빛이나 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점점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들기 시작한다.우리집이다. 하늘에서 새들이 보고 있었던 고향이다. 집 뒤로 자란 대나무가 눈에 띈다. 소나무 동산이 이제는 대나무 숲이 된 것이 아쉽다. 집앞에 난 길이 정겹다. 아침이면 산 너머에서 해가 떠 오르던 그 산은 나의 꿈을 키운 곳이다. 포도나무, 그리고 대나무 숲이 고향 집을 상징한다. 나무들의 긴 그림자는 아침임을 말해준다. 대나무는 머리카락이며 길 앞의 집은 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