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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이영주 박사, YJ 가발 & 두피 탈모 연구소장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남들이 나를 보면 가발을 떠올릴 거다. 머리결도 안좋고 두피관리도 필요하다. 머리감고 쓱쓱 털고 만다. 이런 내가 그런 전문가를 찾아가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다는 건 겁없이 덤비는 것이다. 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는 생각으로 그 전문가를 만났다. 이 영주 박사였다. 만날 때마다 그녀는 책을 뒤적이며 글을 쓰고 있었다. 이 박사는 미용 명장을 준비 중이라 했다. 입구에는 벌써 미용, 이용장의 위용이 그를 대변하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찍었던 작품이다. 학문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하나 가위를 들자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한올 한올 가발을 만들고 그위에 펌을 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맞춤 가발까지 만들어내는 기술장인이었다. 미용 명장이란 지위는 인정 받기 이전에 벌써.. 더보기
<까> 미용군단을 찾아서, 정기탁대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직업을 바꾸려는 가? 그럼 지금 하는 일과 연관있는 일에서 찾으라. 세상에 새로운 건 없지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명동 건너 남산 아래 한적한 곳에 북적거리는 미용실을 찾았다. 홍콩, 싱가폴, 그리고 중국인 등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까지 인터넷 예약을 하고 찾아온 고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노하우가 뭘까? 정기탁 대표는 거침없이 그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이전 직장은 탈모 관련 직업이었고, 그 노하우를 잘 활용하고 있었기에 가능 했으리란 생각을 했다. 역시, 미용군단은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국제적 미용그룹이었다. 이런 인연 이라니, 난 사진작가지만 미용학 박사수료?자가 아니던 가?연신 스마트 폰으로 예약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건 몇 개국어로 번역된 홈페이지를 통하여 싱.. 더보기
하춘근 작가의 <JUSTICE> 전. 그를 바라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하춘근 작가, 전을 찾았다.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심상찮았다.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었다. 감이 왔다.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시장 출입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었다. 나의 외모에서 풍기는 똘끼가 아마도 막으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는지 잠깐 둘러보란 눈치였다. 눈치란 말은 확답은 아니고 서로의 눈빛으로 오고가는 소통의 과정을 의미한다.입구에 큰 플랭카드, 아니 그것보다는 홍보판이 하춘근전을 축하하고 있었다. 정면보단 뒤에서 뭔가 다르게 하기를 좋아하는 나의 수법?이랄까? 이렇게 찍었다. 그는 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정의해 봤다. 촛불, 그리고 집회의 현장, 바닷가의 노란리본 등 다양한 의미들이 혼합되어 있었다. 응축과 융합이란 단어.. 더보기
견석기 사진전, 도비가트 사람들 이야기.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 갤러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괜찮은 인물사진 전시회를 보고 왔다. 길게는 30년은 인물을 찍은 작가이다. 거기다가 인물사진도 가르친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혼자서 자아도취에 빠진적도 있었으며, 원칙에 배우며 사진을 규정하려했던 때도 있었다. 아마 기간으로 보면 반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진전의 주인공은 견석기라는 사진작가였다. 사진을 보니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 그런데 전시관람후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성능 좋은 카메라와 순발력있는 사진가의 재치로 대변할 문제는 아니었다. 인물사진에는 사람냄새가 나야 하는데 그것이 물씬 풍기는 사진이었다. 작가의 이력이나 경력은 모른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견석기 사진전의 사람들이 지금도 아른거린다. 여운, .. 더보기
유병완 사진전, 하트에 마음을 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7년 3. 3 - 3. 9.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2F 금호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유병완 사진전이 열렸다. 전시명은 YOO BYEONG WAN 이었다. 그는 은은한 미소로 사람은 대하는 진지한 사진작가이다. 일명 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처음은 그랬을 것이다. 외형으로부터 접근하여 지금의 상징으로 사랑을 표현되기까지. 그의 지속성은 무형으로의 의미 찾기를 할 것이다. 책장을 넘기다 우연히 발견한 하트 모양이 자연 속으로 하트를 투영하고 있다. 종이배를 등장시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특수 조명을 활용한 놀이에 심취하기도 했고, 접사를 통해 인간의 시선 너머 또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보려고도 했다. 그의 집요함과 지속적 행위는 정감을 불어 넣어 아이들의 아픔까지 함께 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아픔을 극.. 더보기
ebook <커피콩 볶는 남자>, 사진으로 쓰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시대의 흐름에 관심이 많다. 조만간 출판계의 대세는 ebook일 것이란 믿음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행 중 촬영했던 풍경사진으로 시작한 ebook이 이젠 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이번 출간의 내게 특별한 의미이다. 는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포토휴먼에세이이다. 저자인 나는 인물사진작가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이 무척 재밌다. 내용이 궁금하면 여기, https://ridibooks.com/v2/Detail?id=2043000069 " 그의 말이다. 커피콩 고르는 남자! 콩을 하나씩 골라내는 일은 고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도 그 일을 맡기지 않았다. 과정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를 말하고 있었다" 본문 내용의 일부이다. 그는 귀찮을 수 있는 과정.. 더보기
MONAD 전, 김영수 작가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MONAD 전.세상의 시작을 상상하여 본다.세상의 마지가을 여행하여 본다.그 두개의 세계는 하나의 공간이었다. 전시의 타이틀인 '모나드' 는 모든 존재의 기본 실체로서 단순하고 불가분한 것이며, 원자와는 달리 비물질적인 실체로서 그 본질적인 작용은 표상이다. 표상이란 외부것이 내부의 것에 포함된 것으로, 모나드는 이 작용에 의해 자신의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외부와 다양성에 관계를 갖는다. 전은 현시점에 외부로 표상된 이미지를 통해 내부의 것, 다시 말해 세상의 본질을 상상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현상계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형상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는 것인데, 군집된 이미지들을 비틀림을 통해서 형체는 없애고 그 흔적(느낌)인 색채만 남기는 방식이다. 색채작업은 작가만의 독특한 디지털 이미징.. 더보기
바디빌더계의 미켈라젤로, 유코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다이어트!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입버릇처럼 음식을 앞에서 주문이라도 외우듯 하는 소리다. '나, 다이어트해야돼!' 이렇게 중얼거리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는지 종알거린다. 다이어트의 다른 말은 몸 만들기이다. 그런데 몸은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난 고집스럽게 혼자 런닝머신, 자전거, 누운채 다리들기, 바벨 들올리기 등 나만의 방식으로 땀을 낸다. 복근이 조금 나오는데 모양이 영 아니다. 몸무게도 그대로고, 땀흘리고 샤워한 다음 그날 그날 기분 좋은 거면 땡이다. 이러면 안된다는 예시를 말한 것이다.보디빌더의 몸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능력이 저평가되어 있는 숨어있는 조각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미켈란젤로의 마인드를 닮았다. 조각이란 깍는 것이 아니.. 더보기
강남구 프로필사진 헬스클럽 유코치의 육체미(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모델과 약속을 한다. 감상문은 필수라고. 헬스 트레이너 유코치는 사진이 갖는 여러 의미를 말했다. 포토테라피스트인 나보다도 절도있게 써내려갔다. 좋은 일이다.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찍혀본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쾌감이다. 완벽한 만족도 없고, 영원한 육체의 외형도 없다. 그것은 마음안에서 스스로 확인하고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사진이 그들을 돕는다. 심미안을 가진 사진가의 역할은 조금이다. 그러나 결과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그것이 포토테라피의 매력이다. 사진으로 본 내 모습에 관한 생각 청담 2 문화센터 몸매만들기 연구소 body story 대표 유동인 언젠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어 사진으로 남기는 일에 의미가 없다며 사진 찍기를 꺼려한 어느 회원분의 말이 생각난다.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