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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백승휴

더포티라운드 조찬모임 -즐거운 아침을 위하여 나는 아침형인간이다. 이날의 아침은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나도 모르겠다. 늦지 않게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 몸이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유익한 이야기 나누고 식사하고 정시간에 끝낸다. 그리고 일과를 시작하는 일은 하나의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다. 브레인스토밍을 방불케하는 이야기들 속에 나의 것을 찾느라 바쁘다. 정신없고 즐겁다.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가끔. 더보기
대한민국을 빛낼 사진명장들 (사단법인 한국사진문화협회) 금빛 메달에 빛나는 PPK의 자랑스런 얼굴들입니다. 10년의 어려웠던 PPK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우리들 노력의 결실입니다. PPA 마스터 포토그래퍼(Master Photographer)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프로사진가의 영예스러운 자리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또한 다음과 같은 책무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직업에서 이룩한 이러한 기념비적인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량은 프로 사진의 활기 넘치고 흥미로운 예술 세계의 가장 높은 기준으 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높은 인격과 도덕적 기준, 건전한 시민권의 소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디그리는 남보다 앞서는 경제적인 발걸음입니다. 소유주 이든 직원이든 여러분의 이미지는 이번 디그리 수.. 더보기
국가와 민족을 사람하는 이들! 이쁜 것들은 마음씨도 이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국가와 민족앞에 바치는 작품이다.' 라고 말이지. 녹슨 철의 느낌은 엿가락처럼 동강이가 난 철마를 상징하고 하염없이 구부러진 철심은 철책을 의미한 것이리라. 붉게 멍든 안면에 나타난 상처는 작가의 내면에 일그러진 상처의 표현이요, 불규칙하게 정신없는 머리털은 혼란스런 현재의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은 이 어디 있으랴? 그 아픈 상처를 부여잡고 한바탕 울어재낀 다음, 어떤 색깔의 카타르시스를 맛볼것인가가 인생의 참맛을 느끼는 묘미가 참 삶 아니던가! 이 작가도 이쁜 짓을 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지도다. 헤어전에 맞던 아니던 간에 국가와 민족을 생각한 작품이다. 내 눈이 삐뚫어지지 않은 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더보기
서경대 작품전을 생각하다. (서경대 미용학과 헤어전공 석,박사전) 내가 작업을 하면서 바라보는 시각은 이렇다. 풍경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으면 흥미를 느끼지 않거나 촬영을 하지 않는다. 물론 사물을 촬영할때는 죽은 것이 아닌 생명체를 갖은 것으로 착각하고 찍는다. 그것이 나의 매력이다. 현란한 색깔들이 샤머니즘을 말한다. 칼라젤광에 묻어나는 머리결은 무당을 연상하나 그년의 로망은 순수 본 작품은 샤머니즘을 말하고자 한다. 만든 작가의 생각이다. 거기에 나는 더욱더 임팩있는 느낌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보다는 어떤 흥미를 찾아낼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그녀의 내면을 바라본다. 풍만한 가슴을 가졌다. 그러나 여성성이 눈매에 녹아 있다. 작품과 합하면 무당이요, 신들린 여성이다. 그러나 그 내면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소녀이다. 인간이 가진 양면성이라 본다. 아.. 더보기
"좋은 친구들" 이 모였다. -동영상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다. 인상쓰며 먹는 사람이 제일 미련한 사람이다. 먹는 즐거움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처음 친구들이 동향을 기준으로 모여서 싸나이의 의리를 강조하며 손가락이라도 잘라서 맹세할 기세였는데 이제는 가족중심으로 돌아갔다. 물론 가족이 중요하다. 그러나 오래된 친구들의 우정 또한 뒤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동해 무릉계곡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18년이 흘러간 세월을 회상해 봤다. 빠진 머리들을 보면서 비뇨기과 황인철원장이 말한다. "머리 나쁜 놈이 머리쓰면 빠지고 머리 좋은 놈이 쓰면 희어진다. 종일이는 검정머리, 쑥대머리를 하고 있으니 저놈은 머리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전혀 머리를 안 쓴 놈이다." 라고. 종일이에 대해서는 나도 인정한다. 의사가 말하는데 우길 놈이 어디.. 더보기
자동카메라를 구입하다. 이유는 이러하다. 새로 산 자동카메라는 언제든지 나의 호주머니에서 나와 먹고, 돌아다니고, 혼잣말로 이야기하는 것까지고 찍어댄다. 자동카메라를 하나 샀다. 재미가 쏠쏠하다. 손안에 찰싹 달라붙는 것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동영상도 된다. 화질이 전문가용으로는 적합하지는 않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것이 전부 고화질에 화보용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기억하는 정도로도 멋진 일이다. 처음 용도는 아내에게 선물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자주 가지고 다닌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같이 쓰고자 해서이다. 무거운 사진기는 내가 작업을 할 때 쓸 생각이고 세상사는 자동카메라로 맡길 예정이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시간들은 테크닉과 싸웠다. 좀 더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 더보기
The 40round의 워크샵에 다녀오다. The 40round의 워크샵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나머지 인원의 합류와 함께 이루어진 자기들만의 걸어온 과거와 전개될 미래를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입은 쉴 틈 없다. 비젼이 있는 자의 눈과 몸짓은 다르다. 살아있다? 생동감이 넘친다. 아주 좋은 기운들이 서로에게 전달되면서 동기부여가 팍팍. 11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이 유혹을 해도 나의 눈꺼플은 꿈속으로 들어가는 나.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새벽3시까지 내 의식은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 나는 아침형인간인데도.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여기에 모인 이 사람들의 인생은 앞으로 훤하게 서광이 비춰질 것은 확실하다. 안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주경야독이라. 담임선생님의 지휘하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다. 앞 쪽에 .. 더보기
방미영작가의 Photo-Therapy 체험기- 사랑하는 여인으로 살고 싶다. "마흔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이 평범한 진리가 내게는 어떻게 나타날까? 내면의 아름다움이 많이 쌓이면 얼굴이 아름다워진다는 말에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살아왔다. 뒤늦게 시작한 석사, 박사 학위 그리고 리더십 덕목을 위한 아카데미 강의로 지적인 아름다움을 많이 쌓는 길을 선택하여 한눈팔지 않고 달려왔고, 달리고 있다. 그래서 외적인 아 . 름 . 답. 다! 라는 말은 나와는 무관한 단어로 생각했다.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수퍼모델도 아니고, 탤런트도 아니고.. 평범한 중년여인인데... 아름다움이란 것이 당초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 예쁘게 할 수 있을 때 예쁘게 하고 살아라..." 라는 일흔을 넘긴 내 어머니의 하소연을 바쁜데 어떻게 예쁘게 하냐며 실없이 웃어넘겼었다... 더보기
나에게서 팜므파탈을 찾아주세요. 53세의 중년여성이 자기를 찾아달라고 사진작가를 찾아오다. 중년여성은 시기적으로 사춘기 이상으로 불안정함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외적 미의 상실과 여성성의 상징인 폐경기, 빈 둥우리 중후군으로 삶의 활력을 잃어가는 시기이다. 지금까지 타인을 위한 희생에서 이제는 자아를 찾아야한다. 나는 사진으로 자신의 매력적인 부분을 찾아주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활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윗 사진은 한 여성이 자신의 욕구를 분출한 사진이다. 이 여성은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가기를 원했으며 좀 더 늦지 않은 시기에 자신은 매력적인 면을 남기고자하여 촬영한 개인의 포트폴리오이다. 작품집을 만들고, 백승휴 스튜디오 갤러리 전시를 비롯하여 자서전까지 준비 중에 있는 아주 용기 있는, 실천력이 강.. 더보기
내면의 외적방어 미학 (메조소프라노 김수정교수)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교수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 만남의 방어적 표현들은 내적인 부드러움의 방어적 움직임이다. 유난히 큰 눈이 외로워 보인다. 기여를 통해 나눔에 익숙한 김수정교수는 항상 무언가 해야 하는 강박관념과 그 안에서 행복을 만든다. 보는 이의 눈은 각기 다른 크기로 사물을 조명한다. 이 사진보다 나는 또 다른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사진이다. 분위기와 컨셉에 따라서 광고시안속에 앉혀지지만 이 작품이 나눔콘서트의 대표로 뽑힌 것은 큰 눈으로 세상의 많은 것을 보더듬기위함일 것이다. 나는 고집스러운 구석이 많다.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것은 나만의 블루오션 때문이다. 남들도 가능한 것은 나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시도한 김수정교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