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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백작가의 '작가만들기'교실

사진작가 되기 참 쉽다.(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러분은 쉽게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광고의 카피나 장난스런 뻥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나 작은 단서가 있을 뿐이지 어렵지는 않다. 그 단서는 지속성과 차별성이다. 이 두 단어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차별성에는 창의적 사고도 포함된다. 말장난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현실이다. 이 조건이 안된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남들이 인정하는 작가의 반열에 오르려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취미생활로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주위사람들에게 인정을 강요하면 되기때문에 적당한 논리와 임팩만 가지고도 나름 어깨에 힘을 줄 수 있다. 우리 가족들의 사진이다. 12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찍었다. 내가 포토테라피스트라서 그런것은 아니다. 사진가로서 가족.. 더보기
사진의 노출은 빵을 굽는 것과 같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탁상공론, 이론과 실제의 차이, 뭐 이런 말들이 사람을 현장으로 내몰곤한다. 체험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몸속에 저장된다. 수백 수레의 서적을 탐독하였다한들 실전에서 생겨나는 경우의 수를 예견하진 못한다, 수영선수에게 이론을 가르치고 물에 들어가게 하는 것보다 물속에 집어 넣어 스스로 물속에서 살아나는 법을 익히게 하는 게 나은 방법이 아닐까? 그게 바로 헤겔의 철학적 개념이다.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스튜디오에 취직하여 그들이 부딪히는 일은 하나 둘이 아니다. 인물사진을 예로 들면, 배운대로 찍었는데 고객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물론 원칙대로 찍었지만 미적 감각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른지라 당연히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그러나 학교에서 그것까지 다 배울 수 없.. 더보기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전문가과정 광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전문가과정 광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만나게 될 것이다. 공통점은 사진으로 뭘 해보겠다는 의지이다. 인물사진 컨텐츠 과정에서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생각을 실천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생각한 것을 사진으로 실행하는 일이 이 과정에서 해야할 일이다. 3개 그룹 워크샵, 역사기행촬영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도입한다.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실행해 옮길 계획이다. 나는 여러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작은 글씨이지만 중요한 내용이라서 이곳에 적는다. 1.기존 작가는 업그레이된 기술과 글쓰기, 카피, 브랜.. 더보기
성북구 평생교육원의 종강을 맞으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10주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면 정든다.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애착이 가는 것은 학생들하기 나름이다. 뭔가 배우려는 열정과 성실성이 그것이다. 흐린 사진, 흔들린 사진, 그리고 노출이 잘 못된 사진과 구도가 잘못된 사진은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그랬다. 이 과정을 통해서 죽어있는 사진을 살리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 과정은 자신을 만나는 과정임에 틀림없다. 사진에 감정이입을 하여 자신의 삶과 연관을 짓는 것은 재미난 수다처럼 삶을 즐겁게 한다. 결코 외롭지 않고, 곁에 누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강의. 세상은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순간이었길 바란다. 10주를 마치고, 사진에 그들의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 나의 강의가 원래 그렇듯, .. 더보기
환영(illusion), 헛것이 보일 때까지 찍어라. 곤지대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환영(illusion), 헛것이 보일 때까지 찍어라. 곤지대왕 사람이 기력이 쇠하면 헛것이 보인다. 때로는 아이들의 장난처럼 눈동자의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두개의 상이 보인다. 이것을 환영(illusion)이라고 한다. 헛것을 만나러 여행을 떠났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에 나오는 '피뢰침'처럼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연덕스러운 뻥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사람의 눈으로 환영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한번 크게 놀라면 그와 비슷한 모양만 보더라도 그렇게 보인다. 이처럼 한두 번의 환영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눈과는 다르게 카메라는 그 광.. 더보기
초, 중학생을 위한 사진강좌, 사진으로 찾아가는 또 다른 세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으로 찾아가는 또 다른 세상"을 시작한지 벌써 4주차다. 자동카메라나 slr카메라를 든 아이들이 나를 따랐다. 어떤 아이가 말했다. 어디로 가느냐고. 나는 동네에서 촬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일제히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동네에는 찍을 것이 없을 것이라는, 익숙한 것에 대한 가벼움이 그들의 표정을 통해 비쳐졌다. 예비 작가들이 모여 한 컷! 어색한 표정에서부터 밝게 웃는 표정, 그리고 작가의 포스를 자랑하는 아이들까지 다양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자리에 앉아 있을때보다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멋져 보였다. 강의시작! 사진을 찍어서 바로 보여준다. 세상 참 좋다. 망원렌즈와 와이즈렌즈의 극단적인 화각을 보여줬다. 망원렌즈의 선명도와 뿌옇게 흐려진 뒷배경에 놀란다. 이건 초보자들에게서 나타나는 .. 더보기
중앙대 사진 아카데미 올림픽공원 출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사진 아카데미 올림픽공원 출사 사람이 무언가에 열중하는 것처럼 행복한 것도 없다. 골프, 와인, 커피 그리고 이제는 사진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국민사진작가 시대,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메고 길거리를 누빈다. 그냥 찍을 것인가, 뭔가 다른 포스를 가지고 찍어 댈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중앙대학교 사진아카데미는 풍경이나 일상의 것들을 촬영하는 것으로 사진을 익힌다. 거기에서 나는 특강을 통하여 인물사진 촬영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방법과 이론 그리고 실전을 가르치기 위해 올림픽공원에서 고가의 장비를 들고 나온 사람들을 만났다. 그냥 바라보는 자신의 눈과 카메라 속을 통해서 보는 것은 관음증처럼 묘한 매력이 있다. 물론 카메라의 c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더보기
내꿈소, 내 꿈을 소리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꿈이란 그네다. 줄을 타고 즐거워하는 것.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뤄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처럼 커진다는 말을 내꿈소에 함께 출연했던 did 마스터 송대표가 했다. 공감하는 말이고 익히 내는 경험했다. 꿈은 반듯이 이뤄진다는 것은 인생선배들을 통해서 들었으며 시크릿이란 책에서 그 의미를 공감할 수 있었다. 무대에 올랐다. 많은 사람앞에 선다는 것과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감을 갖게 된다. 마치 노래하는 듯한 포즈다. 음치이니 노래는 안 어울리고 사람들앞에서 강력한 설득력으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거늘, 강의후 항상 아쉽다. 밥을 먹고 난 다음의 허전함? 아무튼. 세바시, 내꿈소 등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힘을.. 더보기
하남시민과의 만남, 강의 후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에게 강의는 또 하나의 배움이다. 일상이 감사의 연속이다. 사진을 찍고, 그것을 응용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나는 강의에서 이미지, 즉 사진의 중요성을 역설하곤 한다.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사진은 사람에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연히 강의를 하면서 나에게 와닿은 경험은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는 것이다. 남들이 찍어 놓은 객관적인 사진이 아니라, 나만의 주관성을 듬뿍 담은 것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자주 강의 시작과 마무리에서 요긴하게 활용하곤 한다. 강의를 시작하면 감이 온다. 좋은 느낌이랄까? 오늘 하남시민 인문학특강이 그랬다. 지난번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가 그랬던 것처럼 양질의 청중들앞에서의 강의는 흥이 절로 난다. .. 더보기
강남구청 강좌, 포토테라피를 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든 행사의 마무리는 기념촬영이다. 사진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많은 강의를 해봤지만 시종일관 열정적으로 달라붙어 공감을 끌어내고자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이번 기수가 그랬다. 자신과의 만남, 그 끈을 부여잡기위한 처절한 노고가 덧보였다. 누구나 나와의 만남을 갈구하나 무의식 속에 잠자고 있는 그들은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남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신세계를 만난듯, 가슴 벅참이 있다. 그것을 찾으러 같이 떠났던 것이다. 세상에서 어떤것이 소중하고, 나와 타인중에 누가 더 중요하냐의 물음은 우문임에 틀림없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하고도 중요한 존재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가끔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고 무슨일을 해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여기 보라!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