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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환영과 축하, 청담성담 ME 환영식을 바라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Welcome! 얼마나 환영하고 축하를 해야 상대가 만족할까? 진정성의 문제도 있지만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많을 수록 좋다. 웃음소리가 커도 좋다. 이게 사람사는 맛이다. 환영과 축하 또한 품앗이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성있게 보여줬는가에 따라서 다시 받을 수 있다. 불편한 진실이다. 어느날 밤, 나는 그들의 진정한 몸짓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ME 부부였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좋은 사람들!김영희 비앙카 원장수녀님과 이우출 에로니모 사목회장님, 그리고 유재원 요안나 자매의 ME주말 피정! 축하드립니다.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리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신앙과 내면의 충만함이란 절차가 필요하고, 축하처럼 진정성이 필요함을 느낀 하루였다. 이 모두에 감사한다. 더보기
채운농원과 김정숙 대표, 그 곳에 무슨 일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연은 묘하다. 어떤 끈이다. 그 끈을 따라가보면 재미난 일이 생긴다. '뭐 사람 관계가 다 그렇치.'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면 삶은 건조해진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없다. 일상을 후벼 파는 거다. 자세히 따져보면 이럴려고 이 사람을 그때 만났었구나 할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연결되면서 삶이 즐거워진다. 어찌 어찌 알고는 있었는데 이런 사람인 줄은 몰랐다면서 놀라는 모습도 재미난 일 중에 하나다. 채운농장이 그렇고, 그 곳의 김정숙 대표도 그렇다. 팬션을 찾고 있었다. 지인이 소개한 곳은 채운농원이었다. 주인장 김정숙 대표는 안면은 있었지만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인 줄은 몰랐다. 드넓은 장소와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놀랐다. 김정숙대표는 봄꽃같은 빨강 장화를 신고 우리를 맞았다. 워크숍을 말하자, 곧바.. 더보기
<소리혁명>, 소닉티어가 만드는 혁명.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모든 비교대상에는 이미지가 존재한다. 소리와 이미지는 다르지 않다. 사진강의시간에 자주 쓰던 '익숙함'을 소리에도 대입시켜본다. 특히 내 목소리는 내게 들리는 것과 다르다. 나의 시선이 다분히 주관적이란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미지 전문가인 내게 소리는 사유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 끌렸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접하고 한동안 숙성기간을 거치고 글을 쓴다. 이란 책은 소리만 논한 게 아니다. 알아두면 괜찮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리의 원론과 역사 뿐만 아니라 소리의 역할 등 다양한 것들을 논하고 있다. 전문가도 읽어볼 책이다. 소리의 비전을 제시한다. 영화관에서 입체음향이라고 생각했던 기존 시스템을 넘어 새로운 음향세계를 말한다. 책 이전에 현장에서 소리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이 사진은 의 출간전 사.. 더보기
조향순의 <참조은 시골집> 생각이 담긴 음식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식당은 그렇다. 종업원들의 눈빛을 보면 그 곳의 맛이 점쳐 진다. 눈빛이 정겨운지 가식적인지에 따라서. 정겹게 맞이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고, 기분 좋으면 맛도 좋아진다. 순천 은 둘을 만족시킨다. 정겨운 분위기도 그렇지만 맛도 최상이다. 과식을 부르는 집! 손발이 척척 맞는 직원들 뒤엔 조향순대표 내외가 있다. '먹어본다' 먹는 것 뒤엔 란 말이 따른다. 보여지는 것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먹기 전에 눈으로 먹는 것이다. 자, 음식 한번 맛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 직원들이 눈에 띈다. 맛은 기본이고, 식탁에 오른 음식들의 데커레이션 또한 예술이라. 맛과 멋,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지랖. 약선(약이 되는 음식)에 빠졌던 지난날들이 음식의 현재를 보여준다. 요리 전문가 조향순, 음식이 그렇다. 쉴.. 더보기
순창고추장투어, 임절미 만들기와 가마솥에 밥해먹기 체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체험과 경험은 다르다. 체험은 몸이 느끼는 것이다. 현장에서 그것과 직접 만나는 것이다. 45명의 사진가들과 함께 순창고추장투어는 체험의 연속이었다. 순창군청 주태진 담당관은 을 몸으로 느끼게 하겠다고 했다. 몸이 느낀다는 건 온전히 그것과 마주하는 것이자, 몸이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임절미를 위한 떡치기, 가마솥에 밥하고 순창 고추장에 비벼먹기, 된장 고추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이었다. 더 중요한 체험은 장맛 가득한 밥상을 체험하는 것이었다. 가성비 높은 식당들이 즐비한 순창, 그 곳을 여행하는 것은 단지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기다림을 바라보는 것이다.동영상의 뒤테는 나다. 떡치기는 보기는 했지만 했던 기억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웃어본다. 여러명이 번갈아.. 더보기
꽃이 <다시 피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다시 피다 핀 꽃과 지는 꽃. 활짝 핀 꽃을 보고 '화들짝' 하다가 지는 꽃이 못내 아쉽다. 매달린 꽃만 꽃이더냐. 떨어져도 꽃이다. 바닥에 차분히 드러누은 모습도 괜찮다. 어디에 있던 꽃이다. 우리는 배운다. 짧게 피고 지는 꽃에서 삶을 배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꽃에게서 모두가 자연임을 확인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꽃은 보여준다. 꽃은 지고 떨어져도 꽃이다. 꽃은 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피는 것이다. 꽃은 우리가 속에서 피고 진다. 어디 꽃 뿐이랴, 세상의 모두는 의 논리 속에 나타나고 사라지지 않더냐? 더보기
데일 카네기 강사 프로필을 찍으며. 홍헌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일당백. 이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 데일 카네기 강사들을 말하려 한다. 사람은 접촉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관계라 하지 않고 접촉이란 단어를 쓴다. 직접적, 현장감, 직면 등의 의미를 통하여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강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행사하여 원하는 결과를 즉석 또는 점진적으로 도출하는 일을 한다. 특히 데일 카네기 강사들은 더욱 그렇다.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데일 카네기, 그 본사에 조명을 설치하고 그들을 만났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다가도 자기차례가 오면 돌변하기 시작했다. 덩달아 나도 흥분하며 수없이 셔터를 눌렀다. 그 사진을 바라보며 그 날의 현장을 기억한다. "나는 세상을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더보기
경기도 용문, 능이버섯국밥집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그 곳에는 법칙이 있다. 이란 장소에 국한하기 보다는 장소와 관련된 경우를 말한다. 특히 낯선 곳에서 맛집을 찾으려면 인터넷은 안된다. 진정성이 높아 보이는 작업글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원주민에게 물어보면 딱 좋다. 어느날, 바람따라 철길따라 도착한 곳은 양평하고도 용문이다. 은행나무가 유명한 용문산이 있는 곳이다. 점심이 되자 식당이 눈앞에 들어온다. 어쩔까하다가 마을사람에게 맛있는 집이 어디냐고 묻자, 바로 손가락질이다. 그 손끝을 따라가니 허름한 집이 있다. 진짜 허름하다. 기둥을 밀면 넘어질 듯한 집이다. 간판은 부슬비에도 떨어질 듯 불안하게 매달려 있다. 마지막 사진은 능이버섯국밥이다. 크고작은 테이블이 10개정도, 줄을 선 것은 아닌데 기다려야 한다. 간판엔 '원조', 주인은 '국내.. 더보기
전통을 지키는 순창사람들, 맛은 몸으로 기억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공식이 있는 게 아녀. 지 아무리 잘 하려해도 안돼. 어떤 때는 막 해도 잘 되고, 모를 일이야." 고추장 장인 강순옥 여사의 말이다. 놀랍지만 장인이 한 말이다. 영업비밀을 공개한 셈이다. 장인의 실력도 자연의 이치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다. 장인이란 그 이치를 깨달은 사람으로 장인을 재규정한다. 곰진 사투리 '툭툭' 던지며 체험단을 쥐락펴락하는 강순옥 장인의 내공이 놀랍다. 점심은 장인의 집밥이다. 장인의 자심감에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란다. 감동이다. 왠 풍악이냐? 달달한 사탕을 입에 문 아이같다. 점심을 먹고 흥에 겨워 추는 춤이다. 체험 도중 받아든 선물도 한몫한다. 반찬이 전부 숙성된 음식, 여기저기서 '이모, 여기 밥한공기 추가요.'.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점심밥상에 막걸리가 제격이라.. 더보기
순창투어, <고추장 짙게 바르고> 출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떠난다. 잠시후 그곳으로 떠난다. 고추장으로 소문난 순창으로. 에서 초대한 여행이다. 농촌을 이해하고, 도농이 하나되는 제안이다. 사진가 군단, 포토테라피 연구회다. 버스타고 간다. 차안에서 수다를 떨 것이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삶을 이야기 할 것이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이런 횡재가 또 있을까? 카메라에 얼굴을 묻고 아무생각없이 마냥 순창의 매력에 빠져볼 생각이다. 자, 출발!캘리 김정기 작가의 플랭카드 디자인이다. , 노래 가사에서 딴 것이다. 소재목으로는 '순창고추장이 립스틱이 되는 그날까지'로 했지만 너무 설명적이란 생각에 뺐다. 아트는 빼기의 미학이 아니던가? 플랭카드는 3m 정사각형이다. 작지 않다. 사면에 사람이 들고 돌아댕기면 드론으로 촬영할 생각이다. 순창을 홍보하는 차원도 분명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