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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매력적인데 뭐라 말할 순 없고, 비즈니스 모임 BNI.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날 외향적으로 보면 오산이다. 소심하다. 덤벙거리는 듯 꼼꼼하다. 남 눈치 안보는 듯 많이 본다. 정리가 안되지만 인물사진을 찍는 걸 보면 보통 용의주도한 게 아니다. 사실, 내가 나를 평가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반복적으로 사유하고 말하며 되뇌이면 정리가 되는 원리. 하면 된다더니 정말 되는 경험을 한다. 모임에 2년을 참여하고 매력적이라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BNI, Business Network International!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 대본을 읽듯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내가 탄탄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왜 일까? 한번 따져봤다. 일주일에 한번 모인다. 가족도 이 정도는 아닐거다. 자주 만나면 정든다. 정이란 끈적끈적한 거라서 한번 들면 떨어지지 않는다. 재미난 건 자주 만나니.. 더보기
<#강남세무사> 전민규 세무사를 부르면 '신뢰'라 답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TRUST(신뢰). 믿고 의지한다는 의미다. 신뢰 받기위해 사람들은 뭐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진이나 글로 자신을 어필하여 믿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이런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뭐라 딱히 말할 수 없다.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너무 많아서다. 만나면 그냥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세무사이고, 이름은 전민규란 사람이다. 신뢰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를 만나면 답이 보인다.그는 진지하다. 반응하는 몸짓이 그렇고, 바라보는 눈빛이 그렇다. 참되다. 의상은 패셔너블하며, 머리결은 항상 준비중이다. 어찌 첫느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 인물사진가인 내 눈빛 또한 단순하진 않다.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몇년간 지켜 본 결과를 말하는 .. 더보기
<#일상 속의 #소통>, 새로운 시선이라는 선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어지럽다. 토할거 같다. 이런 증상은 흔들리는 차 안에서 핸드폰을 볼 때와는 다른 증상이다. 낯선 시선이요, 어색한 증상이다. 새나 비행기 조종사에겐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지만 말이다. 무섭거나 아찔해서가 아니라 첫경험이 주는 선물이다. 시대가 준 선물이다. 드론을 구입하고 인터넷의 사용자들 후기만 지켜보다가 급기야 고향집 상공에 드론을 띄운다. 새들이 바라봤을 그 곳을 바라본다.평면도이다. 정면도만 그려보던 나에겐 낯설다. 집과 뒷산이 있으며 집앞에 길이 나있다. 왠만한 것들은 작거나 점으로 보인다. 드론을 조정하던 내가 그렇게 작을 수가 없다. 내가 점이 되는 걸 보면서 우주와 인간을 떠올린다. 시선은 의식을 바꾼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믿을 거라곤 현실 앞의 것 뿐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더보기
<프로필 사진> 사진찍기, 내가 몰입하는 이유! #농업기술센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객관적 시선이다. 거울과는 또 다르다. 거울은 자신만의 시선이다. 카메라의 시점은 객관성을 부여한다. 타인의 시선이기에 냉정하다. 를 바라보며 다양한 생각에 잠긴다. 누구나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에 설렘과 두려움을 갖는다. 일생을 살아도 자신을 모르는 게 의 매력이다. 나를 계속 찾는 것이다. '찾는다'보다 '헤맨다'가 맞다. 그래서 사람들은 혼돈이라고 말한다. 그게 인생이다.이 사진, 나지만 부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다. 부러운 마음이 들도록 스스로 애쓰는 모습이 애처롭다는 것이다. 삶이 그렇듯, 이러지 않으면 내 삶이 허허롭고 상실감이 느껴진다. 한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나의 몸짓은 피사체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바로 서야 피사체도 당당해진다. 충청도 음성군이다. "괜찮아유!" "거시기 .. 더보기
즐거움 한조각, 음성의 어느 카페 <사락사락>.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배고픔이 사라진 세상에서 커피가 판을 친다. 맛난 거 먹고 분위기를 잡는 세상이다. 사람들이 그렇고, 나 또한 그렇다. 타지에 가면 우선 맘에 드는 커피숍을 찾는다. 맛집이라 인터넷에 도배된 곳은 피한다. 유명하거나 붐비는 곳에선 나의 존재감이 사라진다.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먹든 마시든 한다. 음성에 강의하러 갔다가 담당자가 갈켜준 그 곳, 이란 커피숍. 아담한 2층건물. 계단만 빼고는 화사한 햇살이 춤을 춘다. 마음이 순해지는 느낌이다. 벽에 걸린 흰색 프레임, 중간 중간에 보이는 말린 꽃들, 그리고 메모지와 펜이 조용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커피 등장 전, 카메라를 꺼낸다. 계단을 찍고 있는데 주인이 올라오다가 급히 카메라를 피한다. 한컷 하려니 자신은 사진찍기 트라우마가 있.. 더보기
산들식당, 시래기 장인 김인성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과 자연은 닮는다. 특히 얼굴은 그가 살아온 흔적이며 살아온 환경이 드러난다. 환경이 바로 자연이다. 둘은 닮을 수 밖에 없고, 인간은 자연을 거스를 수도 없다. 먹는 것 또한 그렇다. 태어난 곳에서 자란 우리 것이 우리 몸에 제일 좋다. 인천 구월동 산들마을에서 시래기와 동거하는 이가 있다. 누굴까?그는 김인성이란 사람이다. 얼굴은 보면 안다. 여자라면 "욕쟁이 할머니"정도는 될 거다.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 자기와의 약속이다. 타인과의 약속은 조금은 거스를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은 안된다. 그의 얼굴에 적혀있다. 틀림없이 지키며 살아왔다고. 그에게 시래기를 물으니 아내가 안다고 그런다.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시래기 뿐만 아니라 식당의 모든 음식에 대한 비밀을 털어 놓는다. 비밀은 다.. 더보기
마리 로랑생에게 귀걸이를 선물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그림에 귀걸이를 단다. 은 이야기의 시작이다. 평면의 그림 위에 물건이 올려진다. 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세기적 만남이다. 귀걸이 디자이너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이 대화를 한다. 귀걸이 디자이너는 마리 로랑생에게 작품을 선물한다. 이런 언급은 또 다른 대화의 장을 허락한다. 그림 속 주인공은 귀걸이를 선물받고 만족한 표정이다. 눈을 아래로 깔고 뽐내고 있다. 파스텔톤의 어울림, 다정한 대화이다. 머리에 꽃을 달았지만 왠지 허전한 그녀에게 어울리는 제안이다. 작품은 그렇다.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관건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서로 만난다. 끌림의 진원지를 찾아서... 귀걸이 작가는 고심한다. 주인이 없는 구상은 공허하다. 막연하다. 억지로 끼워맞춘 것같다. .. 더보기
데일 카네기의 파워맨, 홍헌영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조곤조건 말을 건낸다. 듣다보면 빨려든다. 논리성 뿐 아니라 훈련의 결과이다. 계획된 말이다. 습득되면 자신도 모르게 나온다. 나는 사진인문학 강의도 한다. 오랜 경험이 을 만든 것이다. 체계적 배움에 대한 목마름도 있다. 욕구다! 데일 카네기 본사에서 카네기 마스터 홍헌영씨와의 만남. 나는 사진 마스터, 마스터끼리의 대담이라. 말을 '툭툭' 던지면 '톡톡' 사진을 찍는다. 딱히 대화는 필요없다. 음반을 보여준다. 그 정도 위치면 사람들은 자기책 한권정도는 쓴다. 대학시절 기타치던 베짱이? 음악광이었던 그는 자신의 음반을 낸 것이다. 디퍼런트! 음치박치인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강의 중 노래 한자락은 권력이다. 건조한 분위기엔 오아시스이다. 그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물으면 답한다. 그럼에도 불.. 더보기
한장의 사진! #위험, #위생, #획일화, #오지랖, #철저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에 글쓰기란 감정 말하기이다. 이것만 잘해도 된다. 글을 쓴다는 건 내면의 응어리를 끄집어 내는 작업이다.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음이 이어진다. 생각보다 더 똑똑한 생각들이 쏟아진다. 감정은 어떤 사진을 보더라도 느낀다. 감정이 없다는 건 단지 느끼고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모든 이이지, 아니 사진에는 느낌이 있다. 이유는 그 이미지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으로도, 상대와 대화를 나눌때도 딱 좋다. 나와의 대화라면 최고이고. 수업시간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을 던진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글을 쓰면서 길이 보인다. 항상 그렇다. 진실은 현장에 가면 있다. 먼저 두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 사진을 보고 떠오른 단어와 이유를 적으라! '위험'과 '위생'을 말한다. 이유는 '철저하다'.. 더보기
맛집, 삼대족발집에서 뒷다리를 먹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족발! 장충동 족발집에 자주 갔었었었다. 란 말이다. 요즘은 맛있다는 곳을 찾아 다닌다. 음식은 맛과 건강이라 했다. 나는 퍽퍽한 뒷다리살을 싫어했다. 방문은 나의 기존관념을 바꿔놓았다. 접시 두개를 내놓고, 눈을 감고 맛보라고 했다. 둘 다 '쫀득쫀득' 했다. 구별하기 보단 둘 다 먹으며 앞뒤 구별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다. 삼대족발, 삼대째 이어온 집으로 착각! 할아버지는 어디 계시냐고 물으려 했다. 삼대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1,국내산만 쓴다. 2,신선한 재료만 쓴다. 3,청결한 육수로 조리한다. 이렇게 3가지다. 원칙도 중요하지만 맛이 있어야 그걸 믿게 된다. 먹고 바로 엄지척이라. 창업주의 아들이다. 33살, 5년경력. 애띤 얼굴이 서태지 스타일이라고 말하자 웃는다.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