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첫날, 밤하늘의 별과 아침의 여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몽골에 가고 싶었다.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며 유목민(nomad)의 삶을 상상하고 싶었다. 난 언제부턴가 가방 하나 들러메고 유목민적 삶을 살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적 삶일지도 모른다. 가방 속엔 카메라, 노트북, 핸드폰, 때로는 미니 프린트가 담긴다. 이거면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촬영, 강연, 상담,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도 가방 하나로 충분하다. 과학의 발달은 현대인들에게 그런 삶을 강요하고 있다. 난 이런 삶이 좋다.첫날 묶었던 곳이다. 몽골은 한반도의 일곱배, 인구는 300만 남짓.서울과는 정반대였다. 밤하늘의 별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 2시에 일어났다. 늦게 저물고 이른 아침에 날이 밝아 왔다. 잠 잘 겨를도 없이 긴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둠 속에서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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