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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청담동 강정집, 천재쉐프 황쉐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름다운 삶.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몰입과 성취의 과정에서 생기는 희열이 행복의 조건이다. 목적하는 것을 찾아서 완성해가는 과정이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다. 청담동 강정집, 에 가면 주방과 넓은 매장을 오가며 분주한 사람이 있다. 황사장은 그를 라고 말한다. 천재에 대해 난 할 말이 있다.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 조건은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집요하게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두고 한 말이 틀림없다. 황사장과 황쉐프, 청담동 강정집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이다.사진작가들이다. 음식을 보자 카메라를 꺼낸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미식가에게 음식은 맛이지만 사진가에겐 디자인이다. 색깔과 질감과 형태가 끌림의 조건이다. 셔터소리가 노래하는 음성과 콘서트장.. 더보기
현대자동차 강의를 마치고 차(car)를 선물받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차를 선물받다. 이 얼마나 복권같은 말인가? 정말이다. 현대 자동차 연구원들에게 강의를 하고 차를 두대나 선물을 받았다. 돈은 따지지 말자. 돈이 뭐가 중요한가, 마음이 중요하지. 비록 모형이지만 꿈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일이 있기를 바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현대 자동차 강의는 즐거운 상상의 시작이다. 항공사 강의를 마치고 받은 헬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모형을 받다가 진짜로 받을 수 있는 상상. 상상은 자유가 아니던가? 모든 현실은 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업, 특히 대기업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기업 문화랄까, 그들의 눈빛이 다르다. 내가 그 느낌을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안다. 대기업처럼 오래 된 기업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걸 기업문화라 한다. 현대 .. 더보기
<보여주는> 사자와 표범, 그들의 무대는 달랐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자나 표범은 위험하다. 인간은 동물원에 가두고 본다. 야생성을 잃은 사자는 사자가 아니다. 죽은(死) 자이다. 표범도 그렇다. 세렝게티로 가면 국립공원에서 그들의 야생을 볼 수 있다. 사물이나 동물이나 똑같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순 없다. 단지 유추할 뿐이다. 동물들의 일상을 읽어내는 방법이 있다. 스토리를 만들고 은유적으로 해석하는 거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거다. 세렝게티에서 사자와 표범의 행동을 해석해본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세렝게티 대초원에서 과 의 개념충돌이 일어난다. 바라보는 것이 찍는 것이란 사진철학적 사유에 익숙한 나. 그곳에선 의 의미가 더 커보인다. 보려는 의지가 죄절되고 보여주는대로 봐야 하는 상황.. 더보기
대전 동구 뉴스타 부동산, 그 곳 사람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든 게 전문시대이다. 변호사도 자신만의 영역이 있고, 물론 사진가도 그렇다. 부동산도 전문적 영역과 컨셉을 가지고 있다. 내가 왜 대전까지 왔느냐고 묻는다면, 친구 찾아왔다고 말하련다. 대전 동구 뉴스타 부동산 대표가 내친구 박홍순이다. 직업과 사람이 안 어울린다고 첫번에 생각하다가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딱맞은 직업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와 함께 하는 사람도 닮고 그 곳도 닮아 있더라. 세상과 사람은 둘이 아니니깐.모두가 닮아간다. 뉴스타 부동산, 그 곳의 사람들은 닮아 있다. 긍정적 미소, 뭔가 설레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하다. 직장이라면 어쩔 수 없어서 다니는 그런 곳에서 다른 페러다임을 갖게 하는 표정들이다. 사람이 답이다. 세상이 보이지 않는 기운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지만 외형은 사람들에 의.. 더보기
풍성함에 의미를 부여하는 메리스 에이프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의미를 부여하는. 달이 뜨자 피는 꽃, 그것을 '달맞이 꽃'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달을 맞이하기 위해 피는 꽃이란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모두는 '달맞이 꽃'이라 부른다. 의미란 공감하는 순간 모두가 같은 의미부여를 한다. 공간에 이란 의미부여를 통해 장소를 만든다. 음식을 든 하객의 접시 위에도, 웃음소리에도, 환한 얼굴과 축하하는 몸짓에도 풍성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사람보다 아름다운 꽃이 또 있을까. 꽃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사람 다음이라고 메리스 에이프럴의 대표이자 플로리스트 김영현은 말한다. 메리스 에이프럴의 신랑 신부들은 그들의 설렘까지 아름다운 장소를 만드는데 한몫을 한다.부모님의 격려가 있고, 친구들의 축하가 있다. 또한 이 가을을 향한 풍성함이 아닐까. 결혼식장에 가면 신랑 신부의 삶이 ..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강정이 넘치는 집> 아지트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복처럼 우리 것은 막 섞어도 잘 어울린다. 파랑치마에 노랑저고리, 파랑과 노랑이 합쳐지면 촌스러울 거란 예상을 깬다. 잘 어울린다. 오래된 원목으로 바닥을 깔고 벽에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원목을 붙여도 어울린다. 세월의 흔적으로 메워진 그 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다. 청담동 강정집, 에 가면 그걸 알게 된다. 수험생의 계절이다. 겨울이 다가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그날이란 걸 느낀다. 강정집에는 척척 달라붙는 엿과 강정이 수험생들의 행운을 빌고 있다. 뽕뽕이 비닐안에 담긴 단체 주문 엿이란다. 대문밖에 선물 꾸러미의 고급스런 모습이 행인의 눈길을 끈다. 안에는 더욱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추차, 오미자차와 생강차 등 다양한 우리차가 고객을 기다린다. 커피는 기본이다. 이곳에선 커피보단 우리차를 마시는..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누군가는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건 누군가의 모두와 만나는 것이라고. 그의 과거 뿐만 아니라 성향, 그의 생각과 관계하는 것까지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진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거다. 란 섹션을 블로그에 만들어 놓고 내가 인물사진가란 사실을 새삼 느낀다. 사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글을 덧 붙이는 것은 그를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다. 글을 막 쓰다보면 그의 비밀이 드러난다. 난 요즘 이런 재미를 즐긴다. 강정집 선물 꾸러미이다. 선물은 포장이 중요하다. 포장이 괜찮아야 그걸 열어볼 마음이 생긴다. 은폐와 드러남. 현상학이 이걸 논한다. 물음과 응답처럼 '이게 뭐게?'라는 물음과 갖고 싶은 욕망이 응답이다. 이 둘은 소통을 시작한다. 으로 ebook을 제작할 거다. 누군가의 숨겨진 비밀.. 더보기
메리스 에이프럴의 가을 결혼식, 신랑은 노래하고. 플로리스트 김영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을 위해 생화를 가두다. 생생한 기억을 남기려는 수순이다. 뒤상의 변기가 떠오른다. 사물 하나를 주워다가 이름을 붙이고 작품을 만든 발칙함이 세상에 빛을 본다. 가벼움과 진지함, 두 얼굴을 하고 꽃동산을 만드는 여자! 메리스 에이프럴에는 플로리스트 김영현의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이야기가 상존한다.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그 다음을 자신이 잇겠다는 똘끼녀! 그녀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부분의 합은 장소가 된다? 이런 진리는 이곳에서만 허용된다. 모두의 합은 항상 꽃동산이다. 뭐, 그녀의 말이다. 공간을 채우며 고객을 기다리기보단 상대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란 단어가 있다. 이 곳엔 그런 터는 없었다. 터를 고객이 만들고, 그 위에 상상과 실행의 탑을 쌓는다. 메리스 에이프럴! .. 더보기
열무 국수와 상관없는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열무국수를 먹으러 갔다. 갑자기 땡겼다. 술을 마시고, 마셨던 그 곳 말고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 가고 싶었다. 시원한 국물과 면발이 땡겼던 것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 논현동에 간다. 이야기를 마치면 논현동 영동시장으로 나간다. 한시간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밥이나 술을 마시면서 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다. 백프로 소주잔을 기울인다. 때로는 소맥이나 막걸리도 마신다. 그날 안주에 술이 따라간다. 그것도 걸어가다가 땡기는 집으로 들어간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쯤 되면 맛집 소개정도로 알겠지만 아니다. 그 집 사람을 말하려 한다. 그것도 부부 이야기다.즉석 소개로 나에겐 처음 간 집이었다. 논현동 영동시장하면 말이 많아진다. 이유는 사연이 있을 것만같은 식당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더보기
사람과 사물, 풍경 속의 화룡점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인물 사진가다. 요즘은 풍경도 찍는다. 둘은 다르지 않다. 둘이 아니라 하나다. 풍경은 언제든지 기다려주지만 사람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라고 불평한다. 사람의 표정이나 풍경은 소통의 수단이다. 느낌을 준다. 풍경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 바라보면서 감정이 일어나면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란 말 그대로 표정을 읽는 것이다. 누구도 표정을 읽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배울 수도 없다. 현장에서 익힌 것이다. 풍경 속에 감정은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느낄 수 없다.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이 reading의 첫걸음이다. 읽어보자. 이걸 우리는 해석이라고 한다.어느 가을 아침, 햇살마중을 나온 꽃들이 행인에게 말을 건다. '눈에 띈다'고 말하지 않고 말을 걸어 온다고 하자. 감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