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휴 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이 kbs 홀에서 공연을 하다. 작은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경험은 이론을 능가한다. 교육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이들이 뭔가를 체험한다는 것은 그 안에서 또 다른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고도 매력적이다. 천재도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워야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다. 바늘에 실을 묶어서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앞에 선다는 것은 어김없이 위안과 과시의 심리적 메카니즘이 고려되어 있다. 여러사람앞에서 공연을 했다는 위안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과시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즐기게 하는 계기가 된다. kbs 홀에서 연주하는 방법은 일단 홀을 빌린다. 그리고 공연한다. 이게 절차다. 그러나 이 공연이 성공리에 완성되려면 관람객이 필요하지만 거기에 걸맞는 연주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공연이라면 어느정도의 규모도 필요하다. 학부형들과 학원.. 더보기 미얀마의 아침, 양곤 사람들의 미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미얀마의 아침 순수함, 그것은 혼합물이 첨가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여행지의 아침은 낯설음이라는 신선함이 순수를 지켜준다. 카메라를 메고 호텔 주변을 서성거리는 일도 여행의 일부이며, 동심같은 순수를 만나는 방법이다. 나에게 여행은 항상 혼합되지 않은 새로운 것만을 골라내어 보려고 애쓴다.버스가 떠난다. 젊은이들은 발 빠르게 차에 오른다. 단순히 출발하는 차에 오른다는 느낌 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편승하는 문화의 향유 처럼 보였다. 미얀마의 개방은 오래지 않은 과거의 흔적이다. 외부의 문화가 섞이면서 이곳은 급속도로 바뀔 것이다. 그 모습은 예상할 수는 있으나 확정 지을 수는 없다. 새로운 것이 들어와 정반합처럼 또 다른 것이 탄생하는 것이 문화의 속성 아니던가. 차는 젊은이들을 태우고 출발했다. .. 더보기 무주, 반디랜드에서 자연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의 인간들은 문명의 이기 속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존재이다. 사각으로 구성된 도심의 형태와 쉴틈없이 짜여진 시간표가 사람들의 여유를 앗아가고 있다. 육체의 편안함만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에게 동심을 자극하는 노랫가사는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깊은 산 속 옹달샘...', 이런 노래가 어울리는 곳이 있다. 산들이 그라데이션을 그리며 첩첩산중을 구성한 그곳에는 반대랜드가 있다. 길가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사람들의 멍든 가슴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하다.반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 반디별천문과학관, 반딧불이연구소,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 체험, 반딧불이 서식지등 곧바로 읽어내다가는 숨이 넘어간다. 산들이 자신의 몸매를 뽐내고 있다. 불루톤의 그라데이션은 화가.. 더보기 경력자 우대, 김순성작가의 삶을 우대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역사와 철학 강의장에는 반백의 중년들이 앉아 있다. 성현들의 조언을 얻고자일 것이다. 현명한 삶의 방법을 구하고자 하는. 성현들은 먼저 살다 간 사람, 경력자이다. 당연히 우대를 받아야 마땅하다. 뭔가를 갈구하며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묵묵히 살아가는 인생 선배가 있어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김순성작가이다. 그는 사진으로 노는 사람이다. 그의 놀이터, 서종면에는 '겔러리 B612'가 있다. 그는 거기서 놀고 있었다.석양이 발악을 하고 있었다. 건너편 산으로 넘어가는 햇빛이 길게 그림자를 만들며 사진의 존재를 말하고 있었다. 창틀사이로 들어온 빛이 사물들이 춤이라도 추는 듯한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마치 주인의 흥겨운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선명하게 사물을 표현하는 것은 기계가 할 일이고, 사람.. 더보기 그곳을 정원이라 부르고, 난 그곳에 있었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정원이란 사전적 의미는 '집안의 뜰이나 꽃밭'이다. 물론 다른 뜻도 있지만 내가 공간에 집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크기에 대한 부분을 개념으로 뒤바꾸며 시각자체를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집은 소유의 개념에서 사용의 개념으로. 뿐만 아니다. 삶의 의미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산다는 어느 기업인의 생각처럼 모든 것이 변화를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럼 생각만으로 소유할 수 있고,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치 하나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소유로써의 정원이 아니라 공감으로의 정원으로 내 삶에 영입하고자하는 나의 욕구의 분출이다.잔디대신 채소를 심어 놓은 정원.아침햇살이 드리워진 정원 사이로 찾아온 사람을 맞으러 나가는 길.큰 나무와 멀리 빼.. 더보기 나는 일과 쉼이라 논하고, 다른 이는?(의미와 해석)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회화는 상상을, 사진은 현실을 반영한다. 이제 그런 생각들도 허물어지고 있다. 그건 아마도 문명의 이기가 우리들의 두뇌까지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바타의 CG는 그림과 사진의 중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관객을 유혹하는데 성공하지 않았던가. 아직까지 나는 사진으로 논다. 실행은 사진으로, 이해는 다양함으로.실행의 사진은 놀이라는 알을 낳는다. 찍고 찍히는 굴레 속에서 의도와 해석의 이분법은 숨바꼭질을 한다.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란 말처럼 도대체! 그것이 또한 매력이 아닐수 없다. 사진의 매카니즘도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상대에게 적극적인 제안을 하기위한 방법일 뿐이다.사냥하듯 먹이감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 것이 나의 사진촬영 스타일이다. 동물은 촉을 사진찍기에 장착하고, .. 더보기 사진은 놀이다. 여행지에서 즐기는 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이 무조건 즐거울 거란 착각을 사람들은 가끔 한다. 그러나 밋밋한 여행도 많다. 잔잔함 속에서 느끼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뭔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경우는 더 괜찮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일은 그 기억을 담아 놓는다. 언제든지 꺼내어 그때로 돌아가기에 좋다. 나는 여행이든 파티든 사진찍기를 제안하고 진행한다. 그런데 한번 경험한 사람들은 잘 따른다. 이처럼 단합하고 즐거워하는 일도 드물다. 10명이상의 여행은 저녁이면 방안에서 윷놀이나 고스톱을 하는 등을 하지만 바닷가처럼 확트인 곳이나 하늘 그리고 파도가 있는 곳에서 고함치며 놀기에는 사진찍기 만한게 없다. 나는 그렇게 장담한다.기념촬영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지 않으면 사진에 나오지 않는다. 약간은 복불복스럽기도 하다... 더보기 곤지 왕 네트워크에 일본어로 번역되어 실린 글에 대한 감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글이 타국어로 번역되어 책에 수록된다는 것은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니다. 이 글을 받고서 느낌 감정이다. 곤지왕 네트워크에서 책이 나온다. 여러명이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글들이다. 물론 번역을 위하여 양형은 박사님의 노고가 남달랐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내 글이 일본어로 나온다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나는 각자의 글에 맞는 사진을 찾아 그 연관성을 다시 글로 표현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의미있는 일이었으며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이렇게 글마다 그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찾은 다음, 짧은 글을 입혔다. 36매의 사진이 사용되었고,그 사진은 참여사진가들의 작품이 활용되었다.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존재를 향하여存在に向かって사진작가 백승휴 写真家白承休하비키노시의 아스카베 신사를 기점으로 「존재와의 숨바꼭.. 더보기 실행을 통한 감성적 사진찍기의 결정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4년 현재, 세상은 '뉴턴의 두뇌를 가진 베토벤'을 원하고 있다. 논리와 감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이다. 이 둘을 한번에 낚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진찍기다. 삶의 즐거움이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도 있는 것처럼, 사진찍기도 그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감이 매력적이다. 아이들의 그림일기가 상상력를 자극하며 자기표현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면, 이제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포토에세이가 존재하고 있다. 단순한 수다가 아닌 논리와 감성적 표현 말이다. 반복은 익숙함을, 익숙함은 권태로 변질되곤 한다. 'different'라는 창의성은 우리를 압박하기도 하지만 활력을 주기도 한다. 고흐, 고갱, 세잔 등 후기인상파 화가들의 같은 생각도 'different'적 표현이 있었기에 공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 더보기 여행에서 숙소의 의미, 여수 브린츠호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간에게 여행은 낯선 것들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가에게 낯설게 찍기의 방식처럼, 인간에게 낯섬은 익숙함으로 권태로울 수 있는 삶을 환기시켜준다. 지인의 추천으로 여수를 신년여행을 택했다. 쾌적하고 감각적인 호텔분위기에 여수를 더욱 긍정적으로 보게된 계기가 되었으며, 숙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곳은 브린츠 호텔, www.brintzhotel.com이다.여수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었고, 주위에는 먹거리로 넘쳐났다. 신년 아침에는 죽집에서 떡국을 먹었다. 한살을 먹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가족들이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나게 먹는다는 의미가 더 컸다. 가로수 뒤편에 화려함을 감춘 브린츠호텔이 지금도 나를 바라보는 듯하다.내가 직접 촬영한 거실과 방안이다. 자뻑이 아니라, 호텔 브로셔에 나옴직한..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