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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디바바, 에티오피아 대사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간다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질문하고 그 대답을 기다리는 행위라는 측면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세련된 질문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나에게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있는 아프리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였다. 남산 아래가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한 곳에서 카메라를 꺼냈다. 친절하게 맞아주는 대사관 사람들의 정겨운 얼굴이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미래한국의 메인 사진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사진이 실렸다. 잡지의 스타일이기도 하고, 이 블로그에 실리는 사진은 나의 취향이며 중복된 이미지의 사용을 자제하려는 나의 different적 사고때문이기도 하다. 그 나라의 대사는 이곳에서.. 더보기
설렘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느린 무궁화를 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기차는 추억이자 여유, 그리고 자유다. 창가에 커피잔을 놓을 수 있는 안정감은 여유이고, 계란에 사이다를 먹는 기억을 갖는 것은 추억이다. 그리고 차창밖을 지나는 공기를 느끼는 것은 자유를 꿈꾸는 것이다. 나의 고향은 대천이다. 방학이면 친척집 방문할때면 항상 비둘기호를 타고 긴 여행을 하곤 했다. 그 당시 무궁화는 날쌘돌이였다. 지금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이제는 지나가는 새마을과 ktx를 먼저 보내야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나는 느림을 즐긴다. 나에게 기차는 순간이동의 수단이다. 아이폰에 연결된 맥북이 인터넷을 하고, 찍은 사진을 바로 보정하여 SNS에 올린다. 가방 안에는 노트북과 카메라, 그리고 읽을 책을 가지고 떠나면 여행준비 완료이자 하나의 사무 공간이 된다.창문에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다.. 더보기
40 라운드 2014년 4월 정기모임 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4월 22일 저녁 7시, 종로 인사동에 있는 웅진 씽크빅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먼저 김태진 교수님의 사회로 40 라운드 개념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정은씨의 발표와 이윤환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타산지석이라, 다양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기부여를 받곤한다. 정체되어 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채찍질을 한다고 해야할까? 그런 자극을 주는 모임이다.이 공간은 주)웅진씽크빅의 콘텐츠전략팀 김장환팀장이 마련해 주었다. 여유로운 공간이었으며 회사 직원들의 휴식공간이자 회의장이라했다. 더불어 많은 회원들의 참석으로 정기모임은 더욱 빛났다.옹기종기 모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정겨운 얼굴들. 이들의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 더보기
2014년 코엑스 P&I전시장을 찾아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삼성동에는 코엑스가 있다. 그 지하에는 매일 다른 세상이 분주하다. 1층에는 대형전시장있으며, 그곳에는 다양한 전시들이 이뤄진다. 해마다 4월이면, 그곳에는 사진관련 전시가 이루어져 사진가들의 발길이 바쁘다. 전시란 보여주기위한 명료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진작가는 작품을 보며주고, 메이커들은 자신을 물건을 보여준다. 메인 상품을 보여주기에 다양한 메케팅을 구사한다. 작가가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 주듯이.날씬한 모델들이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단지 카메라 맨들의 찍을 소재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모델들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즐기는 듯했다. 직업을 즐기며 보상을 받는 것보다 좋은 직업도 없다. 아쉬운 점은 모델들의 이미지가 어떤 연유인지 비슷한 외모들을 .. 더보기
캔손 전속작가 In the moon 초대전, 문혜숙 작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코엑스에 들렀다. 그곳에는 제 6회 SEOUL PHOTO 2014, 캔손 전속작가 In the moon 초대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전속작가는 문혜숙작가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에 그녀가 입문한 것은 인물사진을 배우겠다는 일념이었다. 훌륭한 작가가 자연 속에 사물을 찍으며 단련되어온 근육이 이제는 인물을 찍으며 또 다른 작품의 세계를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캔손지의 섬세한 질감에 작가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있다. 작은 부스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50년 전 부터, 캔손® 은 아티스트, 아마츄어및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재능의 꽃을 피울수 있도록 고품질의 페이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캔손 ® 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평판을 누리고 있습니다.회사 창립.. 더보기
성북구 평생학습관, 포토테라피 강좌의 경복궁 출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사기꾼이다. 2차원으로 3차원스럽게 보이도록 속인다. 렌즈의 화각이 그렇고, 심도도 한 몫을 한다. 물론 이런 거 말고도 그런 착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트릭들이 즐비하다. 프레임은 선택이지만, 그 선택 또한 촬영자에 의해서 다양한 결과를 보여준다. 혼자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것은 나와 만나는 것이지만, 여럿이 사진촬영을 나가면 나와 세상을 동시에 만나는 것이다.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이며, 나와 타자가 다름을 인식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심리적으로든, 논리적으로든 사진을 보자마자 머리 속에는 강한 회전력을 자랑하는 브레인 스토밍 엔진이 가동된다. 경복궁의 이벤트, 외국인들이 가이드의 손에 이끌려 많이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누구나 외국에 나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것이 경쟁력이다. 우리의 문화.. 더보기
스모선수들의 단골집, 하비키노시의 환영회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봄비가 내렸다. 오사카의 첫날 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차창밖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녁은 스모선수들이 먹는 음식점으로 인도되었다. 일본어 팻말이 이국적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었다. '이국적'이라는 단어는 '낯선'이란 말과 상통한다. 내가 좋아하는 그런 낯선 분위기... 저녁나절, 블루톤의 하늘과 식당앞에 비춰진 불빛, 그리고 비가 온 흔적을 보여주는 바닥에 비춰진 물기의 질감이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아니던가? 스모선수들의 기운 보충용으로 먹는 음식을 우리가 먹는 체험은 신선한 경험이었다.식순에 의하여 하비키노시 시그너스 합창단 지휘자의 가슴 설레는 듯한 인사말이 이어졌다. 만남이 주는 기대가 이런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아.. 더보기
곤지대왕 일루전, 오사카 전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창작은 의도의 실행이며, 생각의 표현이다. 자신이 완성한 결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시다. 물론 책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둘다 창작 행위이다. 바다 건너 타국, 일본 오사카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공식화한 전시에 참여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곤지왕 일루전팀 멤버중 9명이 전시장에서 만났다. 백제의상을 입은 일본인들과 전시준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카메라는 또 다른 눈이다. 뇌로 가는 이미지를 카메라의 ccd에 담아놓는 작업이다. 백업작업과도 같다. 간단할 줄 알았는데, 전시 준비과정이 꼬박 2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래도 사람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담겨있다.전시에 앞서 미리 출간되어진 '존재, 곤지왕을 말하다.' 책자를 행사 참여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전시와 심포지엄이.. 더보기
오사카, 치카츠아스카 박물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박물관에서 뭘 봐야하나? 인간은 뿌리를 찾고 싶어한다.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이정표가 되기 때문이다. 오사카, 치카츠아스카박물관은 고대사를 말하고 있다. 어느 발명가는 명품완성 과정에서 보잘 것 없는 시도까지도 오픈하곤 했다. 그것이 모아져 또 다른 창작적 브레인 스토밍을 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 과정까지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마도 박물관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일행이 도착하자 친절하게 담당직원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관심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내용을 알든 모르든, 계란이 바위를 뚫듯 지속적인 관심은 언젠간 친근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박물관 초입에 비취된 형상이다. 빛은 그림자를 만든다. 그것은 원칙이다. 세상의 순리이기도 하다. 어느 방향에서 사진.. 더보기
곤지대왕을 찾아 오사카 아스카베신사를 찾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아무나 못한다. 나는 일본 오사카 방문이 세번째다. 물론 이 글은 오사카의 묶고 있는 호텔방에서 동료들이 한잔술을 마시러 나간 사이 숨어서 블로깅을 하고 있다. 1500년전의 존재, 곤지대왕에 대한 프로젝트의 참여자로 참석했다. 참여자란 뜻은 주체는 아니지만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는 뜻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주변인같은 존재. 한일 교류다. 일본의 오사카근처에 아스카베신사에서 곤지왕이라는 분을 1500년간 주민들이 모셨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고부터 시작된 일이다. 주민들이 우리 일행들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백제역이라는 역에서 걸어가면 나오는 동네이다. 포도밭이 많고, 배추가 재배되어 김장을 담기시작한 이 동네는 참말로 정감이 가지 않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