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곤지왕의 고향, 기록이 역사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연이란 필연적으로 다가온다. 이런 확신은 몇년전 우연히 1500년의 존재자, 곤지왕과의 환영적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로부터 오사카, 큐슈, 무녕왕릉, 남한산성, 한성백제가 있는 송파구 곳곳, 그리고 매의 형상을 찾아 대전의 어느 시골마을 이사동에 이르기까지 나의 카메라는 지향하고 있었다. 사진작가들의 참여로 전시회를 비롯하여 서적 발간에 이르기까지 행위와 그 기록은 계속 되었다. 지속적인 행위, 즉 기록은 신뢰를 만들어내며 서서히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어느날, 올림픽 공원에서 석양과 조우하게 되었다. 나의 카메라는 날개 달린 듯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전시 도록을 만드는 정재수 작가님이 페이스 북에서 봤다며 이걸로 표지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물론, 'ok,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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